"너무 가까운데 너".
브라질은 지난 11일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홈팀 콜롬비아와 0-0으로 비겼다. 브라질은 남미예선 9연승이 끊기며 첫 무승부(9승1무, 승점 28점)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브라질은 바르보사, 네이마르와 제수스가 골을 노렸다. 콜롬비아는 팔카오가 원톱으로 나섰다.

브라질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번번이 찬스를 놓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콜롬비아 역시 브라질의 공세를 잘 막아내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콜롬비아의 '대'네이마르 수비였다. 예리 미나를 중심으로 네이마르를 거칠게 제지하며 결국 실점을 막아냈다.
경기 중 네이마르가 쓰러져서 파울을 유도한 이후 일어나자 헐리웃이라 생각한 미나가 다가와서 말을 걸며 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미나의 도발에 네이마르 역시 반박하면서 두 선수가 얼굴을 맞대는 아찔한 장면을 펼치기도 했다. 두 선수는 가까운 거리에서 잠시 말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화가 난 네이마르가 입술을 비죽 내민 채 미나와 가까이 붙어서 그를 노려보고 나서야 싸움은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잡힌 네이마르와 미나의 풀샷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나치게 근접해서 포착된 두 사람의 투샷을 본 한 팬은 "네이마르가 미나의 입을 막으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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