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일, 뉴캐슬 러브콜에도 시큰둥..."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12 10: 25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가레스 베일 처리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12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은 오일 머니를 품은 뉴캐슬의 러브콜에도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이후 언제나 레알에서 불안한 입지에 휩싸였다. 고액의 연봉에 비해 잦은 부상으로 인해 레알의 '먹튀'라고 평가받았다.

특히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갈등이 커졌다. 지단 감독에 항명해서 벤치에서 안대를 쓰고 낮잠을 자는 기행을 펼친 그는 결국 쫓겨나듯 토트넘에서 임대로 한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단 상황이 변했다. 지단 감독이 물러나고 베일의 은사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다시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다. 자연스럽게 베일 역시 레알서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디펜사 센트럴은 "지금 베일은 자신과 친한 안첼로티 감독의 부임으로 기쁜 상태다. 그는 안첼로티 감독 휘하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베일은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 미래를 신경쓰지 않고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사우디국부펀드(PIF)에 인수된 뉴캐슬이 '빅네임'을 위해 베일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관심이 없는 눈치다.
디펜사 센트럴은 "베일은 뉴캐슬 이적에 관심이 없다. 그는 미래 대신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레알에서 경기 출전에만 신경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일은 여전히 한달여 가량 결장 중이었다. 그는 최소 한달 이상의 추가 휴식이 예상된다. 디펜사 센트럴은 "베일은 11월 초가 되어서야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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