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의 친구"…김희원♥︎오나라♥︎류승룡 그린 코믹 삼각로맨스(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0.12 14: 50

 배우 김희원, 오나라, 류승룡이 삼각 로맨스를 선보인다. 맡은 캐릭터 그 이상을 보여주는 세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땠을지 기대를 높인다.
12일 온라인을 통해 새 한국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등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조은지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조은지가 감독으로 나선 첫 번째 상업 장편영화다.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배급 NEW, 공동제공 Library Pictures International, 제작 비리프)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다. 오나라가 현의 전 아내 미애를, 김희원이 현의 친구 순모를 연기한다.

류승룡과 김희원이 각각 맡은 현과 순모는 절친한 친구이긴 하지만,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끼는 관계. 무엇보다 현이 아내 미애와 이혼하고 아들 성경(성유빈 분)을 홀로 키운다. 부부는 이혼했지만 아들의 육아를 위해 자주 만나는 사이.
특별할 것 없던 일상을 보내던 미애는 전 남편의 친구이자 새로운 연인 순모와 로맨스를 형성한다. 
순모를 연기한 김희원은 “이 영화를 찍을 땐 괴로웠다. 미애를 너무 사랑해선 안 되는 관계라 (극중)싸우기도 많이 했다”며 “오나라와의 멜로를 기대해도 좋을 거다. 사실은 오나라가 저보다 더 세다. 센캐다. 이 영화에서도 (미애가 순모에게) 계속 뭐라고 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희원은 이어 “배우로서 저는 모든 걸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며 “하지만 (순모는)용기가 안 나서 미룬다. 저는 촬영 내내 말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우로서 저는 아직도 고민중”이라고 귀띔해 캐릭터들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류승룡은 “순모가 현에게 자꾸 무언가를 숨긴다. 그래서 친구지만 40% 케미를 발산했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류승룡에 대해 “작품으로는 처음 만났지만 케미스트리가 좋았다”라고 자신했다. 
오나라는 “아이 아빠니까 어쩔 수 없이 현을 계속 만나는데 울화통이 터진다. 그래도 저희는 쿨한 관계다. 순모는 전 남편의 친구인데 김희원과 연기하면서 즐거웠다. (극중) 손잡는 신이 있는데, 류승룡이 저보도 ‘둘이 손잡지 말라’고 질투하기도 했다”고 영화 속 캐릭터들을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 영화가 대사 맛집이다. 사실 애드리브가 필요 없을 정도로 대사가 맛있었다”며 “(미애와 현의)캐릭터는 사이가 안 좋았지만 실제로는 저는 류승룡, 김희원과 사이가 좋았다. 두 분이 기대고 싶은 남자라 촬영 내내 즐거웠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이유영과 성유빈이 각각 정원, 현의 아들 성경 역을 맡아 쫀쫀한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또한 배우 무진성이 현과 공동 집필하는 작가 유진으로 분해 예측불허한 전개에 힘을 더했다.
개봉은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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