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호연도 속인 '깐부 할아버지' 가짜 SNS, 뒤늦은 해명글 황당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10.12 15: 52

배우 오영수의 가짜 SNS가 네티즌들과 '오징어 게임'의 배우들도 속였다. 
앞서 인스타그램에는 배우 오영수의 본인 것으로 추측되는 계정이 등장해 큰 관심을 받았다. 
'깐부 할아버지'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오영수는 한국 나이로 78세. '오징어 게임' 배우들 중에서 유일하게 SNS가 없었지만, 최근 새롭게 개설된 인스타그램에는 'Korean Actor Yeongsu Oh #squidgame'이라는 소개글이 게재됐다. 프로필 사진에도 오영수 배우의 얼굴이 들어갔다. 

이어 '오징어 게임' 촬영장 사진과 이번 주 방송 예정인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등의 캡처 이미지 등이 눈길을 끌었다. 동료 배우들과 국내외 팬들이 팔로우 하면서 팔로워 수도 빠르게 늘어났다. 
오영수의 SNS 개설 소식은 기사화 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고, 팔로워 수는 반나절 만에 5000명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해당 SNS는 오영수 본인이 아닌 팬계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갑자기 기사화되고, 팔로워 수가 늘어나자 12일 오후 해당 SNS에는 "이것은 팬계정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는 짧은 멘트가 올라왔다. 또한, 그제서야 메인 페이지에 '#fanpage'라는 해시태그를 슬쩍 추가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오징어 게임'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오영수는 현재까지 개인 SNS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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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당 SN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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