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종목 명가 리브 샌드박스가 지난 시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 9일 서울 동대문구 브이스페이스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문호준 감독이 이끄는 BLADES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었다.
1세트 스피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박현수, 박인수를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2세트 아이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접전 끝에 BLADES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지막까지 뛰어난 아이템 활용 능력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개인전에서는 배성빈, 정승하, 박인수 등 내로라하는 8명의 선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 중 압도적인 주행 능력을 뽐낸 이재혁과 꾸준히 스코어를 쌓은 유창현이 다음 무대로 향했다.
마지막 2세트에선 두 선수가 1대1로 스피드 진검승부를 펼쳤다. 뛰어난 사고 회복력과 빈틈없는 주행 실력을 지닌 이재혁 선수가 결국 전 시즌 챔피언이었던 유창현을 제압하고 3-1 스코어로 최종 승리하면서 개인전 트로피를 품에 넣었다.
우승팀 리브 샌드박스의 박현수는 “이전 결승진출전에서 ‘BLADES’에 패배했는데, 결승전에서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며 “팀전이기에 꼭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슨은 우승팀 및 우승 선수에게 각각 1억 원, 1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또한 시청자 및 관계자 투표로 뽑는 ‘Hey Young MVP’와 출전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Hey Young Special Rider’ 부문에서 특별 시상을 진행해 박인수, 이재혁, 유창현에게 총 30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전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