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자책골' 일본, 호주 2-1 꺾고 승점 6점... WC 진출 재점화

일본이 조 1위 호주의 자책골을 앞세워 승점 3점을 획득,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되살렸다. 

일본은 12일 일본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서 호주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2승 2패 승점 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호우즌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승점 10점을 유지했다. 

일본은 감독 사퇴라는 이야기가가 나올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이미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며 부담이 커진 일본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다나가 아오가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일본이 전반 8분 1-0으로 앞섰다. 호주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일본을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호주는 후반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4분 호주는 흐루스티치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1-1을 만들었다. 

치열한 경기는 의외의 상황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후반 40분 일본이 공격을 펼치는 동안 호주 수비수 아지즈 베히치가 자책골을 기록, 일본이 2-1로 앞섰다.

호주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일본이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