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SI 결승전서 T1을 울렸던 EDG의 악몽이 재현됐다. B조 수위를 다투는 2일차 메인 매치서 '황제' 이상혁의 이끄는 T1이 무너졌다.
T1은 12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EDG와 B조 경기서 중반 이후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3억제기를 내주는 완패를 당했다.
초반을 비교적 팽팽하게 넘긴 경기는 중반 이후 EDG가 조합의 이점을 살리면서 오브젝트 주도권을 거머쥐면서 차즘 기울기 시작했다. T1 역시 불리한 상황서 바론 버프를 가져가면서 시간을 벌였다. 하지만 EDG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페이커' 이상혁의 활동 범위를 '스카웃' 이예찬이 사일러스로 완벽하게 마크하면서 협곡의 지배권을 잡아 나갔다.

계속된 오브젝트 경합에서 EDG가 웃으면서 승부의 향방이 기울어 갔다. 또 다시 내셔남작을 두고 붙은 상황에서 돌진 조합의 이점을 살린 EDG가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와 드래곤의 영혼까지 가져가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EDG는 3억제기를 정리한 뒤 본진을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