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철벽' 김민재, 이란의 파상공세 철저한 방어[한국-이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0.13 00: 24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몬스터 다운 모습으로 이란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란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2위를 지켰다. 이란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A조 1위를 지켰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전적서 9승 10무 13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승리 후 7경기서 3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 파트너 김영권의 실수를 완벽하게 커버했다. 또 전반 중반에는 상대 공격수와 몸싸움도 아끼지 않았다. 이란이 전방부터 거칠게 파울로 끊자 김민재도 상대 공격수와 경쟁서 이겨내기 위한 몸싸움을 펼쳤다. 이란 타레미는 김민재와 어깨싸움에 완전히 밀려 넘어졌다. 
또 김민재는 공격 작업도 펼쳤다. 전반 39분 상대진영으로 적극 전진한 그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곧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미 김민재는 이란이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리는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냈다. 아즈문을 전담마크하면서 상대 공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경기장에서 드러냈다. 
후반 초반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이란의 공격이 거세졌지만 김민재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란이 전진패스를 시도할 때 김민재는 철저하게 막아내면서 상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했다. 수비형 미드필드가 없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펼친 전진수비를 바탕으로 한국은 이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또 측면으로 이란이 볼을 이동할 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사전에 볼을 차단했다. 폭넓은 움직임을 통해 이란의 공격을 막아낸 김민재의 활약으로 한국은 이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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