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 아라비아 상대로 패하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중국은 13일 오전 2시(한국시각)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B조 4차전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승점 3(1승 3패)에 머무르며 베트남(0승 4패)에 이어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반면 사우디는 4전 전승 승점 12로 조 1위를 질주했다.

증국은 9월 A매치 2패 이후 한달여 합숙이라는 강수를 던졌다. 해외파인 우레이를 제외하고 리그 중단 이후 모두 강제로 합숙 훈련을 가졌다.
합숙 훈련의 효과일과. 중국은 앞선 3차전 베트남과 멸망전에서 우레이의 멀티골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도 중국 언론은 사우디를 잡으면 월드컵 직행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경기 시작부터 중국은 사우디에게 압도당했다.
중국은 전반 15분과 전반 38분 사우디의 사미 알 나제이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마쳤다. 중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랑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그 골을 제외하면 계속 두들겨 맞았다. 밀리던 중국은 후반 27분 결국 피라스 알 부라이칸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중국은 후반 42분 우 시가 만회골로 2-3으로 따라갔다. 무려 추가 시간은 9분이나 주어졌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그대로 중국은 2-3으로 패하며 순위 상승의 추진력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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