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나혼산' 지하철 친구와 8년 우정 ing "♥이상화와 결혼, 이친구 덕"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0.13 08: 23

방송인 강남이 '나 혼자 산다'에서 사귄 지하철 친구 최승리 씨와 변함 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나 혼자 산다 레전드) 8년 찐친! 지하철 친구와 고기먹방. 강남 결혼식 사회부터 나혼산 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남은 한 고깃집에서 최승리씨와 만났다. 그는 "'나혼산' 촬영하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친구 없었으면 내가 없었다. 상화랑 결혼할 일도 없었다. 이 친구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최승리씨와의 인연을 전했다.

최승리씨는 "(강남이) 번호 딸때 무슨 생각 들었냐"고 묻자 "'이사람 뭔가' 싶었다. 가수인지도 몰랐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남은 "그때 '진짜 사나이' 동영상을 보면서 들썩거리고 있어서 안 걸수 없었다. 다들 '말을 어떻게 걸었지?'하시는데 말을 안 걸면 이상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8년동안 꾸준히 만났다. 통화를 많이 했다"고 방송용이 아닌 진짜 친구임을 강조했다. 또 마찬가지로 '나혼산'에서 사귀었던 은행원 친구 한송이씨에 대해서는 "연락했는데 둘째 생겼다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최승리씨는 강남과 이상화의 결혼 당시 사회를 맡기도 했다. 강남은 "레전드다. 아직도 생각난다"고 말했고, 최승리씨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강남은 "한달전인가 부탁했다. '너때문에 잘됐고 상화 만났으니 2부 사회를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말을 제대로 못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최승리씨는 "앞에 천명 이상이 있으니까 너무 떨렸다"고 해명했고, 강남은 "건배사를 해야하는데 혼자 웅얼거리느라 아무도 못 알아 듣길래 답답해서 내가 객석에서 '건배!'라고 했다"면서도 "그때 김연아씨가 제일 웃고 있었다"고 위로했다.
또 강남은 "'시즌비시즌' 보면 비형 옆에서 kcm형이 같이 하지 않나"라며 최승리씨와 함께 유튜브를 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최승리씨의 꿈이 "여행 가이드"라고 털어놓자 "다이어트 여행 어떠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와이프가 운동선수일 경우 겪을수 있다. 옛날에 상화랑 사귀었을때 둘이 몰래 하와이에 놀러갔다. 갔다 왔는데 4kg이 빠졌다. 하루 한끼 맛있는거 먹고 못 먹는 거다. 여행갔을때 살빼기 더 좋다"며 "여행 다이어트 하자"고 의욕을 내비쳤다. 하지만 최승리씨는 "...좋지.."라는 맥빠지는 대답으로 강남을 황당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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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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