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현장을 찾았던 매니저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소속 배우로서 동행한 이광수, 박희순 등의 배우들이 검사를 진행했으며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
이광수, 박희순 등이 속한 연예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 매니저가 지난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13일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레드카펫, 오픈 토크, 관객과의 대화(GV) 등 각종 영화제 행사로 인해 감염된 것은 아니고 개인의 일상 생활 속에서 감염된 것이다.

양성 판정을 받은 매니저는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이같은 사실을 곧바로 알렸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 증상을 느낀 매니저가 발빠르게 대처함으로써 추가 확진자 속출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 및 스태프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BIFF 측은 13일 OSEN에 “지난 주말 동안 전체 스태프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까지 약 600명 가량이 PCR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며 “밀접접촉자와 접촉자를 분리해서 개별 통보후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IFF 측은 “확진자가 다녀갔기에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부산시민 방역추진단과 핫라인을 연결했다”며 “선제적인 역학조사를 마쳐 확진자 동선을 파악했다. 다녀간 장소에는 보건 당국에서 방역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8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싱크홀’의 오픈토크에 참석하며 해당 매니저와 접촉했다. 다만 밀접 접촉은 아니었지만 선제적 차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박희순은 6일 개막식 레드카펫, 7일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마이 네임’ 관객과의 대화, 8일 야외무대에서 열린 ‘마이 네임’ 오픈 토크에 참석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이 나왔다. 현재 그는 자가격리 중이다.
박희순의 매니저가 감염됐기에 전파 우려는 없었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에 출연한 한소희, 안보현, 이학주, 장률 등의 배우들도 코로나 검사를 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매니저의 감염으로 인해 부산영화제 현장에 추가 확산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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