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신현빈=좋은 배우...같이 하기 전보다 팬 됐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0.13 13: 41

배우 고현정과 신현빈이 '너를 닮은 사람'에 함께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고현정, 신현빈과 작품을 연출하는 임현욱 감독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특히 드라마는 고현정과 신현빈이 호흡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신현빈은 고현정과의 호흡에 대해 "저는 일단 너무 즐거웠다. 처음에 대본을 보고 제가 못해도 이걸 누가 할지 궁금하고 드라마가 재미있을 것 같고, 시청자로서 보고 싶고 기대가 되는 작품인데 '희주는 누굴까?'라고 생각했다. 비슷한 시기에 선배님이 바로 결정하셔서 하신다는 말을 듣고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촬영 전에 꽤 많이 만나서 밥도 먹는 시간이 있었다. 그러면서 관계가 가까워졌다. 촬영하면서 쉽지 않은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찍을 때는 즐거웠다. 장난도 많이 치시고 즐거워서 현장에서 재미있게 찍었다"라고 했다. 

실제 전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너를 닮은 사람'을 같은 시기에 촬영한 신현빈은 "제가 촬영을 병행하다 보니 지쳐있을 때도 많았는데 그런 걸 이해해주시고 챙겨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라고 고마워 했다. 
고현정 또한 신현빈과의 호흡을 밝혔다. 그는 "같은 작품을 하게 될지 몰랐을 경우에도 '신현빈 배우가 가진 독특한 분위기가 참 좋다. 인상도 좋고, 언제 같이 일해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기본기가 아주 좋다. 어떤 상황이 되건, 정말 쓰러져가는 상황에도 그 많은 대사량을 단 한 줄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고 촬영장에서 굉장히 재미있게 어떤 것도 유머러스하게 하는 것들을 보면서 '좋은 배우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두 여자의 이야기이지 않나, '너를 닮은 사람’이. 상대 배우로 좋다. 연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끔 보이지 않는 배려도 굉장히 많다. 저는 감사하게도 저를 중간중간 챙겨줬다. 그래서 감사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 같이 다 일하고 났는데 일하기 전보다 팬이 된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고현정과 신현빈이 각각 정희주, 구해원 역을 맡아 호흡한다. 오늘(1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