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차태현 "시청률 만족, '홍천기'보다 '스우파' 걱정"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0.13 15: 01

배우 차태현이 ‘경찰수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차태현은 1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OSEN과 지난 5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 종영 소감을 밝혔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 유동만(차태현)과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 강선호(진영)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지난 8월 9일 첫 방송된 ‘경찰수업’은 최고 시청률 8.5%(4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로고스필름 제공

차태현은 강력반 형사에서 사이버 수사대까지 각 부서를 돌며 20년 경력을 쌓은 경찰대 교수 유동만 역으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노련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차태현인 만큼 큰 기대를 받았고, 차태현은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특징을 차지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뛰고 구르는 온몸 열연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쾌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베테랑 형사의 면모를 그렸다. 또한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자 하는 진심과 의리를 진정성 있는 눈빛으로 담아내며 공감대를 이끌어내 ‘믿고 보는 국민 배우’ 타이틀을 입증했다.
‘경찰수업’을 마친 차태현은 “결과도 나쁘지 않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 게 더 크다. 시원섭섭하거나, 아쉬웠거나보다는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났다. 감독님도 그렇고 작가님들도 처음 하시는 분들인데 잘해주셔서 좋은 경험이고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은 5~6%의 안정적인 시청률에 대해 “비결이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비결이라기보다는 감사할 뿐이다. 우리도 걱정 많이 했다. 초반에 시청률도 괜찮게 나와서 살짝 더 큰 기대를 했다가 ‘홍천기’ 나온 뒤에도 많이 안 떨어져서 서로 좋아했던 게 있다. 고정 시청층이 있어서 감사하게 잘 할 수 있었다. 비결은 없고, 운이라고 생각한다. 스태프 분들, 연기자 분들이 잘해준 게 비결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5~6% 시청률 만족한다. ‘홍천기’도 ‘홍천기’지만 요즘은 드라마, 예능 등 내가 할 때 신경 쓰이는 건 예능이다. 월요일 ‘슈퍼밴드2’, 화요일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더 신경 쓰였다. ‘홍천기’도 ‘홍천기’였지만 예능이 더 무서운 게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