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차태현이 진영과 브로맨스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차태현은 1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OSEN과 지난 5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에서 진영과 브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차태현은 강력반 형사에서 사이버 수사대까지 각 부서를 돌며 20년 경력을 쌓은 경찰대 교수 유동만 역으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노련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차태현인 만큼 큰 기대를 받았고, 차태현은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특징을 차지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차태현이 극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주요 인물이었던 만큼 인물간의 케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진영(강선호)과 악연에서 스승과 제자로, 공조 수사를 펼치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그려내며 특급 브로맨스로 ‘경찰수업’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차태현은 “진영이 인터뷰한 걸 봤다. 인생 조언까지는 모르겠고, 물어보는 것에 답을 하는 정도였다. 내가 일일이 이야기한 건 아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서 고맙다. 브로맨스가 꽤 중요한 역할이었다. 진영과 호흡에 신경을 더 썼다. 조언은 물어보는 것에 답만 했을 뿐이다.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다. 진영, 정수정 뿐만 아니라 경찰대 신입생들이 너무 잘해줘서 드라마가 사랑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풀어가는 과정, 액션 장면도 있긴 했지만 범인을 잡고 같이 액션을 하면서 고생하면서 그런 장면들이 화면에 나왔을 때 멋있게 나오거나 하면 잘 맞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태현은 연말 시상식에서 진영과 베스트 커플상 수상에 대한 질문에는 “베스트 커플은 희한하게 많이 받았다. 진영과 내가 받으면 좀 이상하지 않을까 싶다. 연말 트로피를 받는 게 목표다. 트로피를 받으면 뭐가 됐든, 한해를 열심히 한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에 뭐가 됐든 받고 싶다”고 웃었다. (인터뷰③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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