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신임 외국인 감독이 새로운 무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3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1-2022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비시즌이 20주더라. 체력 훈련 많이 했다. 새로운 배구를 시작했다. 열심히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빠르고 스마트하게 효율을 높이는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국내 남자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종료 후 감독을 새로 뽑았다. 구단은 지난 5월 4일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시즌 일본 나고야 울프독스 감독을 지낸 핀란드 출신의 틸리카이넨을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틸리카이넨 감독 체제로 선진 배구시스템을 정착하고, 명문 구단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V리그 남자부는 오는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맞대결로 개막을 알린다. 팀당 36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이며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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