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잇썸(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 휘연, 지안)이 글로벌 K팝 팬들의 소원을 이뤄줄 '21세기 지니'로 돌아왔다.
13일 오후 라잇썸(LIGHTSUM)은 온라인을 통해 두 번째 싱글앨범 'Light a Wish'(라잇 어 위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라잇썸 막내 지안은 "두 번째 싱글로 컴백을 하게 돼서 기쁘고 새로운 콘셉트, 새로운 곡으로 우리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잇썸은 "데뷔한 지 100일이 지나서 팬덤명이 생겼다"면서 "리얼리티는 우리가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다. 촬영하면서 멤버들끼리 더 가까워진 것 같고 더 돈독해진 것 같다"며 데뷔 후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은 소회을 전했다.


'Light a Wish'는 지난 6월 'Vanilla'(바닐라)로 데뷔한 이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소원을 비추다'라는 뜻이다. '나'만의 소원이 아닌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줄 앨범이라는 의미라고. 다양한 형태의 '빛'이라는 통일된 주제가 이야기를 관통하도록 구성된 트랙리스트도 눈길을 끈다.
라잇썸의 새 앨범 타이틀곡 'VIVACE'(비바체)는 '빠르고 생기있게'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무드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늘 기다렸던 순간. 그렇게 빛나는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 우리가 만든 이 노래가 끝나지 않게 그렇게 더 빠르게 VIVACE'라는 가사처럼 '빛'나는 세상을 발견한 라잇썸의 '긍정 세계관'을 한 단계 확장한 것.


라잇썸 휘연은 "신곡 'VIVACE'는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이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 무대를 보는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는 지니다'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면서 연습을 했다"며 'VIVACE'를 연습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또한 라잇썸 히나는 신곡 'VIVACE' 뮤직비디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라는 질문에 "군무신 촬영했을 때가 생각난다"면서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들이 모두 박수를 쳐줘서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유정은 "멤버들 모두 예쁘게 나와서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다. 한 장면만 꼽자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멤버들끼리 신나게 춤추는 장면이 명장면인 것 같다. 그 장면에 내가 나오진 않지만,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가 느껴져서 함께 해보고 싶었다"며 라잇썸 멤버들의 비주얼을 극찬했다.
라잇썸은 새 앨범 'Light a Wish' 수록곡도 소개했다. 주현은 "'You, jam'(유, 잼)은 한번 들으면 머릿속에 각인되는 듯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상대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감정을 Z세대 감성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지안은 "'Popcorn'(팝콘)은 하이틴 분위기의 다채로운 멜로디 라인이 톡톡 튀는 라잇썸만의 음악적 색채를 돋보이게 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신곡 'VIVACE' 무대를 마친 라잇썸 나영은 "데뷔 때와는 다른 분위기의 곡이라 걱정도 됐지만 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팬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믿는다. 열심히 했으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라잇썸 지안은 "데뷔 이후 첫 컴백이기도 하고 곡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다. 댄스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댄스 군무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라잇썸 초원은 데뷔곡 'Vanilla' 활동 때와 현재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초원은 "'Vanilla' 때는 갓 데뷔한 신인의 패기와 통통 튀는 발랄함을 보여드렸다면 'VIVACE'는 그때보다 조금 더 몽환적인 라잇썸을 만나실 수 있을 거다. 살짝의 카리스마까지 보실 수 있다"고 자신감 가득한 눈빛을 드러냈다.
주현은 라잇썸이 4세대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냐고 묻자 "부담감보다는 '라잇썸만의 매력으로 당당하고 신선한 매력을 어떻게 보여드릴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 데뷔 5개월차지만 더 성장해서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불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렇다면 라잇썸이 'VIVACE'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주현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VIVACE'로 차트인을 꼭 해서 많은 분들께 라잇썸과 라잇썸의 노래를 꼭 알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휘연은 "21세기 지니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라잇썸을 보면 소원이 이뤄질 것 같은 '지니돌'이 좋을 것 같다"며 얻고 싶은 수식어를 고백했다.
앞서 라잇썸은 지난 6월 'Vanilla'로 데뷔와 동시에 일본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이어 아이튠즈 전 세계 10개 지역 상위권에 랭크돼 화제를 모으기도. 라잇썸 히나는 이처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두각 나타낼 수 있었던 라잇썸만의 매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전 세계에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대단한 것 가다. 라잇썸의 매력은 8명 다 색다른 매력이 있고, 각자 개성이 있다는 것이다. 무대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도 줄 수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라잇썸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앨범 'Light a Wish'(라잇 어 위시)를 발매한다.
/seunghun@osen.co.kr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