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父 안 계시다 말하니… 남자친구 母의 눈빛 변해(ft.첫사랑)” 결국 이별 (‘같이삽시다’)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10.14 00: 00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김청이 가슴 아프게 헤어진 첫사랑 남자친구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홈캉스를 즐기는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잘 차려진 저녁 식사를 먹기 위해 가게에 들어간 사선녀. 김청은 “옥수수매생이수프는 처음 먹어 본다. 향이 너무 좋다”라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박원숙은 김청에게 “아까 전설의 고장 (찍었다는) 얘기했잖아. 그 후에 공포 장르는 안 찍었어?”라고 물었고, 김청은 “안 했다. 나는 감독한테 퇴짜 맞은 적이 있다. 다부지게 욕하는 역할로 섭외가 됐었다. 욕 강습까지 받았는데 감독이 그러더라. ‘넌 욕하지 마라’”라며 과거의 일화를 전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혜은이는 “공연에서 꼭 원하는 노래가 있다. 요청받은 노래와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섞어서 부른다”라고 말하기도. 혜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본인의 노래는 ‘비가’라고 밝혔다.
김청은 “첫사랑 남자 가족과 밥을 먹는데 어머니 되실 분이 인자했던 눈빛이 매서운 눈빛으로 돌변했다. 그때 내 마음이 대포 맞은 것처럼 뻥 뚫린 마음이었다. 30년도 더 지났는데 왜 갑자기 그 생각이 나지?”라고 말했다.
김청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딱 그런 눈빛이었다. 그러고는 조용해지는 거다. 근데 그 순간이 나한테는 너무 힘들었다. 우리 너무 좋아했거든”이라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시어머니 되실뻔한 그 분의 눈초리 때문에 헤어진거야?”라고 물었고, 김청은 “응 내가 그만하자고 했다.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청은 “엄마하고 나하고 둘이 사는 걸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혜은이에게 “언니 다시 태어나면 ‘테레사 수녀’로 태어나겠다고 한 걸 봤다”라고 말했고, 혜은이는 “할 수 있으면 그렇게 돕고 살고 싶다. 지금은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그래서 나는 외국에 나가면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란은 “나는 수행자가 되고 싶다. 아니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서 알콩달콩 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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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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