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김청이 이상형은 연하보다 연상이 좋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홈캉스를 즐기는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선녀는 김영란이 준비한 진흙탕 홈캉스를 시작했다. 혜은이는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재밌었다”라고 인터뷰를 했다. 박원숙은 ‘팩을 할거냐’는 질문에 “할아버지들이 너무 쫓아와서 안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같이삽시다를 탈퇴하게 되면 결혼식도 쫓아가고 신혼여행도 쫓아 갈거야?”라고 물었고 김청은 “나는 쫓아갈거야. 잘만하면 ‘언니’ 잘만하면 ‘형부’(하고 외칠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박원숙은 “청이는 연하가 좋아? 연상이 좋아?”라고 물었고, 김청은 “난 연상. 위로 10살까지. 연하는 싫어. 나는 어릴 때부터 아빠가 없어서 아빠같은 사람이 동경이 갔나봐. 나를 동경해주고 케어해줄 사람. 내가 잘못을 해도 이해해주는 사람”이라고 이상형을 밝혔다.
김영란은 “나는 동갑이나 1살 많은 남자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언니 연하 좋아하지 않아?”라고 물었고 김영란은 “아니”라고 답했다. 이에 김청은 “왜 그 말에 믿음이 안 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간 혜은이를 보고 김청은 “사모님 제가 때 좀 밀어드리겠다. 떄를 1년을 안 밀었나보다”라며 상황극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영란은 “언니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거 같아서 좋았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했다. 혜은이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동심으로 돌아간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 감상을 전했다.

이어 예쁘게 옷을 입은 사선녀는 박원숙을 따라 산속을 걸었다. 김청은 “여기 ‘전설의 고향’해본 사람? 나는 그 때 감독님이 부탁을 해서 출연을 했다. 깊은 땅 속 관속에 누워있었다. 귀신 분장을 하고 땀을 닦으면서 거울을 보는데 내가 내 얼굴을 보고 놀라서 몇 시간을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난 그 때 이후로 귀신이라면 (아주 무섭다) 우리 나라 귀신은 꼭 머리를 풀고 피를 흘린다. 야산에서 벌떡 일어나는데 얼마나 놀라겠어”라고 과거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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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