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결혼 원해서 과거 별명 '결혼형'→지금은 결혼 생각 절대 NO” 웃음 (‘같이삽시다’)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10.14 06: 5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과거 별명이 ‘결혼형’이었음을 밝혔다.
13일 전파를 탄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홈캉스를 즐기는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선녀는 연꽃밭을 구경했다. 김청은 “연잎을 보니 ‘개구리 왕눈이’ 생각이 난다. 비 오면 우산을 쓰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연잎을 도는 이슬을 보고 박원숙은 “수은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사선녀는 정자에 앉아 연꽃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청은 “미스 연꽃대회 같은 거 어때? 나이는 50살 이상. 왜 젊은 애들만 해야 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영란이 “젊은 애들이 예뻐”라고 말하자 김청은 “우리도 예뻐”라고 받아쳤다.
박원숙은 “연꽃을 다르게 활용할 수 없나? 밥 말고 강정(같은 거)”라고 말했고, 김청은 “강정 되지. 볶아먹고 튀겨 먹고 다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청은 직접 딴 연잎과 연꽃으로 다과상을 꾸몄고 이를 본 박원숙은 “청아 우리 이걸로 돈 벌어보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선녀는 바람 따라 넘실넘실 흔들리는 연꽃을 보고 감탄했다.
그날 오후 사선녀는 정원에 다시 모였다. 김영란은 “방 안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뭐해? 코로나 때문에 돌아다니지도 못하는데”라고 말하며 준비한 것을 공개했다.
사선녀는 김영란이 준비한 진흙탕 홈캉스를 시작했다. 혜은이는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재밌었다”라고 인터뷰를 했다. 박원숙은 ‘팩을 할거냐’는 질문에 “할아버지들이 너무 쫓아와서 안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같이삽시다'를 탈퇴하게 되면 결혼식도 쫓아가고 신혼여행도 쫓아 갈거야?”라고 물었고 김청은 “나는 쫓아갈거야. 잘만하면 ‘언니’ 잘만하면 ‘형부’(하고 외칠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박원숙은 “청이는 연하가 좋아? 연상이 좋아?”라고 물었고, 김청은 “난 연상. 위로 10살까지. 연하는 싫어. 나는 어릴 때부터 아빠가 없어서 아빠같은 사람이 동경이 갔나봐. 나를 동경해주고 케어해줄 사람. 내가 잘못을 해도 이해해주는 사람”이라고 이상형을 밝혔다.
박원숙은 “나 옛날에 별명이 '결혼형'이었다. '달걀형'이 아니라 '결혼형'이었어. 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했다. 근데 지금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1도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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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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