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72) 전 아스날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벵거 전 감독이 14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자선전 포함 두 차례 경기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 벵거 감독은 지난 2017-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감독직을 내려놓으며 22년 동안 이어지던 아스날과 동행을 마쳤다. 아스날 역사상 최초이자 최고 외국인 감독인 벵거 감독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글로벌 축구개발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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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가 감독으로 복귀하는 것은 거의 3년 만이다. 14일 열리는 경기는 첼시와 코트디 부아르 전설인 디디에 드록바가 주관하는 자선경기다. 다비드 트레제게, 에리크 아비달, 사미르 나스리, 로베르 피레, 파비앵 바르테즈 등 프랑스 전설들이 뛰는 경기다. 수익금은 유니세프와 드록바 재단으로 전달된다.
벵거 전 감독은 2022년 1월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벵거 전 감독은 리야드 시즌 컵에 참가하는 알 힐랄과 알 나스르 통합 올스타 팀의 사령탑이 된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하지만 이벤트성 대회다.
벵거 전 감독은 지난달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감독직 복귀에 대해 "나는 그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항상 '당신은 너무 늙었어'라고 말하지만 나는 건강하고 더 이상 감독을 그만두겠다는 결심을 완전히 하지 않아다"고 밝혀 감독직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