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딸 폭행한 ‘기간제 교사’ 신현빈에 분노 → 응징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0.14 00: 14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이 신현빈에게 복수했다.
1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연출 임현욱, 극본 유보라)에서는 정희주(고현정 분)과 구해원(신현빈 분)의 악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희주는 그림을 그리던 중 딸 리사(김수안 분)의 연락을 받고 태림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리사는 얼굴이 부은 채 병원 침대에 앉아있었고 정희주는 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속상해했다.

정희주는 리사의 반 친구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됐다. 기간제 미술 교사 구해원이 리사를 책으로 폭행한 것. 영상을 본 정희주는 “이게 도대체 뭐냐” 분노했다. 그는 이어 “선생이란 사람이 리사를 왜 (폭행한거냐)”고 물었다.
학교 관계자는 “수업시간에 다른 교과를 공부했다고 들었다. 리사가 맞을 짓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맞을 짓을 했으면 이렇게까지 맞아도 된다는 거냐”며 황당함을 표했다.
정희주의 시어머니이자 태림병원의 이사장인 박영선(김보연 분)은 “그걸 여기서 따져서 뭐하겠냐. 왜 하필 리사 애비가 학교를 비울 때 이런 일이 일어나냐. 연수는 언제 끝나냐”고 물었다.
학교 관계자는 “예정대로면 3일 뒤에 귀국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아마 리사가 누군지 몰라서 이런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이건 리사가 아니라 다른 학생이라도 문제가 될 일이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정희주는 리사의 검사가 끝났다는 말을 듣고 응급실을 다시 찾아갔다. 리사는 정희주에게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나갈 채비를 했다. 정희주는 “선생님이 하루 더 있으라고 했는데”라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 자꾸 이야기 안 해주면 엄마는 나쁜쪽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이유가 있었을 거 아니냐”고 말했다. 리사는 “걔 미친년이다”라고 답했다.
정희주는 이튿날 학교에 찾아갔다. 구해원은 정희주에게 “죄송합니다”라며 성의없이 사과했다. 정희주는 구해원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선생님도 끝까지 못 보시겠죠?”라고 물었다. 이에 구해원은 “아니요. 제가 한 일이라 안 봐도 안다”고 뻔뻔하게 답했다. 정희주는 “그럼 선생님이 가한 폭력이 리사한테 어떻게 남아있을지 잘 아시겠네요”라고 말했다.
구해원은 “폭력이 아니라 체벌인데요”라고 답했다. 이어 “리사가 잘못을 했거든요. 과도한 체벌이었다면 처벌은 받겠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그 체벌이라는게 제 눈에는 일방적인 폭행으로 밖에 안 보인다. 우리 리사가 뭘 잘못했냐”고 따졌다.
구혜원은 “그건 리사한테 직접 들으셔아죠. 잘못을 했으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 잘못은 인정 안 하고 본인 입장만 변명하는 태도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정희주는 “뭘 잘못했는지 이런식으로 알려주겠다는 거냐”며 책으로 구혜원을 폭행했다. 이에 구해원은 아무 말 없이 학교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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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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