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김성주와 백종원이 방역 모범으로 칭찬받은 국밥집에서 오징어 게임을 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혹평과 호평이란 상반된 평가가 눈길을 끌었다.
13일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강원도 철원 편이 그려졌다.
이날 지방 상권을 살리기 위해 강원도 철원으로 향했다. 37번째 골목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가운데 김성주는 “한국 전쟁 전 북한에 속해있다가 전쟁 후 남한을 편입된 수복지구, 치열한 전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며 철원에 대해 설명했다.
함께하는 식당을 소개했다. 샤부샤부집부터 소개, 신혼 4년차인 부부가 운영하는 집이었다. 특히 샤부샤부집에 특이한 메뉴가 있다고 했다. 바로 피자였다. 백종원은 “미쳤어? 말도 안 돼”라고 하더니 “획기적이다”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게다가 월남쌈도 세트메뉴에 추가됐다고. 백종원은 “샤부샤부에 피자, 월남쌈, 칼국수까지 있는 건”며 신박한 케미에 웃음 지었다.

백종원이 신철원 전통시장을 지나, 샤부샤부집에 도착해서 시식, 이어 그는 “특색없이 평범한 맛, 가게의 정체성을 뒤흔든 사이드 메뉴”라면서 “일반 손님이라면 불만을 느낄 수도 있다”며 샤부샤부를 시식했다. 이어 이 가게게 샤부샤부 맛집이라기엔 평범하다는 평을 내면서 중심이 없는 맛이라 전했다.
이에 아내는 “내가 육아에 전념하느라 남편이 급하게 주방을 맡아, 서툰 남편에게 잔소리를 많이해, 가게를 떠맡은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내가 신경쓰지 못해 간과한 것도 미안하다”며 자책하며 눈물 흘렸다.
다음은 콩나물 국밥집을 소개했다. 7년 전업주부로 지내다 첫 사회생활로 요식업을 시작해 13년 째 일한 경력이 있다고 했다. 전수받은 레시피로 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새벽부터 15시간 동안 주방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사장도 “너무 지쳐서 의욕이 없다”고 해 먹먹하게 했다.
백종원이 가게를 방문했다. 사장은 “발열체크 하셨나”며 질문,백종원은 “했다, 여기서 안 해도 촬영 전에 따로 다 한다”며 당당하게 답했다. 하지만 사장은 “그래도 들어오시면 또 하셔야한다”면서 “출입부 명단도 작성해달라”며 방역수칙에 엄격한 모습. 백종원은 바로 “알겠다”고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13년 뚝심을 지켜온 콩나물 국밥을 맛보기 전 사장은 모니터 상황실로 이동했다. 사장은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해 6시 반에 장사를 시작한다며 힘든 스케줄을 전했다. 손님이 많지 않아도 오픈 시간은 보이지 않은 손님과의 약속이라며 이를 철저히 지키는 모습.

백종원이 맛보기 전 김성주를 소환했다. 이에 사장은 김성주에게도 “들어가실 때 발열체크 꼭 하셔야한다”며 또 한 번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사장은 “지난번 타격을 받았다”면서 “몇 달 전 방문객 중 확진자가 다녀가, 집에도 못가고 장사도 접고 가게에 격리됐다”며 실제로 겪은 만큼 더욱 방역에 철저한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도 발열체크와 명부 작성을 한 후 백종원과 함께 국밥을 시식했다. 백종원은 “오징어가 없는데 그 맛이 난다”며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국밥집에서 유행하는 오징어게임을 하겠다”면서 감자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에 금새록은 “아저씨들이 하는 무궁화 꽃 칙칙하다”며 폭소했다.
알고보니 사장이 오징어를 밑에다 깔아뒀던 것.오징어를 찾은 두 사람은 다시 먹방에 돌입했고 백종원은 사장이 추천한 꿀팁을 맛보며 “훨씬 맛있다”며 호평, 특히 “아침에 이 동네 올 일 있으면 여긴 들려야겠다”며 할 정도였다. 김성주도 밥까지 말아 먹방에 빠졌다.

특히 국밥은 사장이 엄선한 좋은 재료들로 요리한 것이었다. 사장은 “내가 먹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장인 포스를 보였다. 이 분위기를 몰아 백종원은 “주방 깔끔상태도 인정”이라며 맛과 청결 모두 완벽하다고 했다. 영업시간과 단일메뉴로만 바꾸길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다음주 촬영 아침식사 식당으로 정하자며 극찬하자 사장은 “혼날 각오했는데”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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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