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라이온스에게 혼쭐이 난 젠지가 '버돌' 노태윤을 투입해 반전에 성공했다. 젠지가 팀 리퀴드를 꺾고 그룹 스테이지 2승째를 신고했다.
젠지는 14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D조 팀 리퀴드와 경기서 '클리드' 김태민과 '비디디' 곽보성이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조별리그 1라운드를 2승 1패로 마감했다. 팀 리퀴드는 조별리그 2패(1승)째를 당했다.

매드전서 젠지 클래식이 무너진 젠지가 과감하게 변화를 선택하면서 필승 의지를 보였다. '라스칼' 김광희 대신 '버돌' 노태윤을 투입하고, 기존 젠지 색깔 대신 아무무 서포터로 밴픽에서도 색다른 카드를 꺼내들었다.
트런들 정글을 잡은 '클리드' 김태민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었다. 이후 김태민의 행보는 미드 커버로 이어졌다. 들어온 코어장전의 쉔을 제압한 김태민은 초반 2킬을 바탕으로 '비디디' 곽보성의 사일러스와 함께 20분 이전 10킬을 합작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터뜨렸다.
젠지의 속도에 흔들렸던 팀 리퀴드도 과감한 바론 버스트를 통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젠지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더욱 더 과감하게 상대 진영을 파고들면서 팀 리퀴드의 수비를 흔들었다.
두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한 젠지를 팀 리퀴드는 막을 힘이 없었다. 수성에 능한 직스를 중심으로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젠지는 봇 억제기와 미드 억제기를 철거하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팀의 에이스 '비디디' 곽보성이 슈퍼 플레이로 숫적 우위를 만들어내면서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