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 후보 다웠다. 담원 기아가 클라우드 나인(C9)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담원은 14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A조 C9전서 '칸' 김동하가 맹활약하면서 32분만에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담원은 조별리그 3승째를 올렸고, C9은 3연패로 8강 진출의 빨간 불이 켜졌다.
담원은 그레이브즈를 잡은 '칸' 김동하가 퍼스트블러드로 포문을 열었다. '고스트' 장용준이 초반 연속으로 데스를 허용하면서 흔들렸지만, 김동하의 슈퍼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담원이 주도권을 장악했다.

밀리던 C9이 20분 이전 킬 스코어를 역전했지만, 협곡의 주도권을 쥔 쪽은 담원이었다. 초중반 데스를 기록했던 '고스트' 장용준이 22분 한타서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흐름은 완전하게 담원쪽으로 넘어갔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담원은 미드 억제기까지 깨버리면서 C9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담원은 내셔남작 사냥에 이어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이후 곧바로 상대 진영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