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해' 공효진 "첫 만남에 3시간 열변..이천희-전혜진 섭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0.14 14: 18

‘오늘부터 무해하게’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오늘 무해’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세 사람이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기 위한 탄소 다이어터 도전을 예고해 기대와 관심을 끌어올린다.

KBS 제공

구민정 PD는 “공효진에게 환경 예능으로 제안을 드린 게 반년 정도 됐다. 진정성도 있고, 워너비, 스타성도 있는 분이기에 이런 분이 있어야 환경 예능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처음 제안을 한 뒤 프로그램 제목 등 많은 게 바뀌었다. 첫 만남에서 3시간 동안 환경 예능의 진정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셨다. 애태웠던 모습과 달리 이천희, 전혜진을 모두 섭외해오셨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환경 예능이라는게 전문가가 아닌데 우리가 뭘 안다고 하는게 맞나 싶었다. 스스로 자격을 고민했다. 그런데 공효진이 캠핑가서 쓰레기 버리고 오는 문화만 바꾸면 어떠냐고 말했고, 거기에서 승낙을 했다. 다녀온 뒤 더 많은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자격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환경 이슈가 무시하고 살기에는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문제다. 관심은 있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공효진은 “웃고 떠들고 힐링하는 예능이 아니라 초심에 제일 중요하다 생각한 걸 지켜왔다고 생각한다. 다른 의미의 힐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14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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