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해' 공효진x이천희x전혜진, 탄소 제로→'찐' 절친 케미 '무공해 힐링'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0.14 14: 47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절친들만 보여줄 수 있는 ‘찐’ 케미로 ‘오늘부터 무해하게’와 저탄소 라이프를 시작한다.
14일 오후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구민정 PD와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참석했다.

KBS 제공

‘오늘 무해’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세 사람이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기 위한 탄소 다이어터 도전을 예고해 기대와 관심을 끌어올린다. 특히 멀티 엔터테이너 공효진이 ‘오늘 무해’의 공동 기획자이자 아이디어 뱅크로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했으며 이천희, 전혜진 부부의 5년만의 동반 출연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민정 PD는 “공효진에게 환경 예능으로 제안을 드린 게 반년 정도 됐다. 진정성도 있고, 워너비, 스타성도 있는 분이기에 이런 분이 있어야 환경 예능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처음 제안을 한 뒤 프로그램 제목 등 많은 게 바뀌었다. 첫 만남에서 3시간 동안 환경 예능의 진정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셨다. 애태웠던 모습과 달리 이천희, 전혜진을 모두 섭외해오셨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웃고 떠들고 힐링하는 예능이 아니라 초심에 제일 중요하다 생각한 걸 지켜왔다고 생각한다. 다른 의미의 힐링이었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환경 예능이라는게 전문가가 아닌데 우리가 뭘 안다고 하는게 맞나 싶었다. 스스로 자격을 고민했다. 그런데 공효진이 캠핑가서 쓰레기 버리고 오는 문화만 바꾸면 어떠냐고 말했고, 거기에서 승낙을 했다. 다녀온 뒤 더 많은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자격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환경 이슈가 무시하고 살기에는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문제다. 관심은 있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구민정 PD는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제일 큰 건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다. 기획 단계부터 다 참여해서 프로그램을 만든 게 제일 크다. 즉흥적으로 한 것도 많아서, 보시면 신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무 1만 그루 심기가 기본적인 목표이며, 일주일 동안 탄소 없는 생활을 하면서, 그럼에도 발생하는 탄소가 배출되면 그루가 차감된다. 탄소 배출을 방향으로 생활하는데, 이보다는 이 분들이 판을 뒤엎고 변수를 만들어가는 게 재밌었다. 제작진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구민정 PD는 예능에서 활약한 멤버가 없다는 점에 대해 “예능 공식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것들을 안했으면 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었으면 한다고 했어서 정말 세 명만 모시고 해서 결론적으로 믿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10여년 전에 환경에 대한 책을 낸 적이 있다. 그 책을 내고 시간이 지났는데 어떤 변화가 있는지 고민하다가 달라진 게 없더라. 해이해진 일상을 잡을 수 있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진들의 진심을 많이 봤다”
공효진은 멀티 엔터테이너이자 ‘오늘 무해’의 공동 기획자, 아이디어 뱅크로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했다. 이천희는 저탄소 라이프를 위해 능숙한 목공 실력을 뽐내며 ‘천가이버’로 활약할 예정이다. 전혜진은 ‘똑’ 소리 나는 만능 살림꾼의 진면모를 예고했다.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절친’ 케미 역시 ‘오늘 무해’의 관전 포인트다. 공효진은 이천희, 전혜진과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짜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나오는 케미”라고 설명했다. 이천희는 “예능에서의 티키타카가 아닌, 진짜 생활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14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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