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소닉붐이 2연승을 달렸다.
KT는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95-78로 완승을 거뒀다. 캐디 라렌(29득점 11리바운드)과 양홍석(16득점 12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영환(17득점), 신인 하윤기(12득점 6리바운드)가 활약했다.
이로써 개막전에서 원주 DB에 패했던 KT는 이후 창원 LG와 가스공사를 이기면서 2승 1패가 됐다. 가스공사,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 KGC를 잇따라 꺾었던 가스공사는 KT에 제동이 걸렸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홈팀 KT는 하윤기, 정성우, 김영환, 양홍석, 캐디 라렌으로 선발을 꾸렸다. 이에 유도훈 감독의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전현우, 정영삼, 이대헌, 앤드류 니콜슨으로 맞섰다.
경기 전반은 KT가 56-36으로 가스공사를 20점차로 압도했다. 1쿼터는 라렌을 중심으로 김영환, 양홍석 쌍포를 가동한 KT가 30-18로 앞섰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지만 전체적으로 밀렸다. 2쿼터도 KT가 지배했다. 라렌, 김영환 활약에 하윤기가 가세하면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홍경기가 살아났지만 수비에 허점을 보였다.

후반 들어 가스공사가 반격에 나서는 듯 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에 니콜슨, 김낙현, 조상열의 외곽이 터졌다. 하지만 KT가 정성우와 양홍석으로 3점 맞불을 놓으면서 72-53으로 여전히 우위를 가져갔다. 승기는 이미 KT로 넘어간 상황. 가스공사는 4쿼터에 점수를 좁히는 데 집중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니콜슨(24득점 5리바운드), 이대헌(20득점 7리바운드), 신승민(10득점), 김낙현(7득점) 등이 활약했으나 반전 계기 마련에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