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 칼텍스와 2021-2022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1차전을 앞두고 “준비하는 시간이 짧다고 느꼈다. ‘벌써 시작인가’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여자부 V리그 새로운 시즌이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박 감독은 작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을 준비했다. 전력에 많은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김연경(상하이)이 중국 리그로 향했고,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그리스)이 떠났다. 작년 전력의 핵심 선수들이 빠지면서 다시 전력을 다졌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작년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어떤 팀이나 영원한 것은 없다. 우승하다가 도전할 수도 있다. 스포츠가 그렇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새 주장으로 임명된 김미연과 돌아온 김해란에게 기대를 건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무한경쟁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한껏 끌어 올리고 팀을 이끌어가길 바라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14일 미디어데이에서도 “선수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목표치를 정해줬다. 각자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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