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을 당하고 V리그에서 쫓겨난 쌍둥이 자매 이재영(25)과 이다영(25)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났다.
흥국생명이 선수등록을 포기하며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된 이재영과 이다영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구단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한국에서 받던 연봉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출국을 앞두고 과거 학교 폭력 논란 뿐만이 아니라 이다영의 비밀 결혼 사실과 함께 남편과 이혼 소송, 폭언 및 폭행 논란까지 더해졌다.
취재진의 '할 얘기는 없는가?'라는 물음에 이재영은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이다영과 함께 게이트 안으로 향했다. 이다영은 끝까지 침묵했다. 2021.10.16 / hyun309@osne.co.kr
[사진]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