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가 끈끈한 팀 워크를 자랑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멤버들과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정용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씨엔블루 매니저는 "제 첫 연예인이고 7년 차다. 멤버들이 각자 다 개성이 있다. 3인 3색 멤버들을 제보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용화는 작업실에서 일을 하며 "오늘 잘 안 된다. 하와이 가고 싶다"며 라이브캠으로 하와이영상을 봤다.
매니저는 "아시다시피 작업실도 하와이 풍이잖냐. 알로하도 알로화로 할 정도로 하와이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용화는 "군대가기 전에 일과 집이 전부였다. 쉬어본 적이 없다. 그러다 하와이를 갔었는데 날 치료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바쁠수록 그때가 생각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용화의 전화를 받고 매니저가 작업실을 찾았다.

한편 그 시각 강민혁은 개인 콘텐츠 촬영을 하며 사격연습을 했고 이정신은 반려견 심바와 하루를 시작했다. 이정신의 영상을 보던 매니저는 "일 없는 날은 심바와 함께 한다고 하면 될 거다. 심바하는 삶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씨엔블루 매니저는 "정화 형은 리더인데 성격도 좋고 유쾌하다. 정신이 형은 집돌이다. 심바랑만 지낸다. 민혁이 형은 다정하고 취미 부자다. 성향도 취미도 다 다른데.. 싸운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정말 싸운 적이 없냐"며 의아해했고 정용화는 "12년 동안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전현무가 "함께 하면 예민할 수도 있는데 그런 적도 없었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정용화는 "2시간 자고 활동하던 때가 있었다. 앨범 준비하면서 10kg 빼려고 결정했다. 어느 날 열심히 운동하고 들어왔는데 맛있는 냄새가 풍기더라. 정신이 딴엔 제가 없을 때 먹는다고 한 건데.. 그때 제가 확 올라와서 혼자 막 뭐라했다. 하고 나서 마음이 안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매니저와 정용화, 강민혁은 이정신의 생일을 맞아 이정신의 집을 방문했다. 이정신은 직접 끓인 고추장 수제비와 어머니가 준비해둔 전을 준비했고 정용화는 "나 이거 먹고 싶다고 며칠 전부터 이야기했다"며 행복해했다.

밥을 먹으면서 세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정용화는 "입합주 기억하냐. 오랜만에 봐서 입으로 합주했잖아. 그거 해볼까?"라고 말했고 세 사람은 입으로 합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매니저는 "신곡 작업을 하러 간다"고 전했고 세 사람은 차 안에서 "정신이 랩으로 데뷔하는 날 아니냐"고 설명했다.
이에 매니저는 프로필에 베이스랑 랩이라고 써있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11년 만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업실에 도착한 세 사람은 정용화가 직접 작사, 작곡한 '싹둑'을 최초로 공개했고 세 사람은 신곡 합주에 흐뭇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