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김천 우승 축하한다, 홈에서 패해 죄송"[부천톡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0.17 15: 45

부천FC가 홈에서 김천 상무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7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조규성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36(9승 9무 16패)에서 변화를 주지 못한 부천은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특히 부천은 이번 시즌 1무 2패로 밀리던 김천을 상대로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겼고 우승까지 내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우승과 승격에 성공한 김천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1년 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홈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상위권 팀과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던 이 감독은 "상대가 강하게 압박할 때 미리 판단하고 같이 움직여야 한다. 개인 압박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겨울에 그런 것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골키퍼 이주현에 대해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 잘해준다면 서브 골키퍼로 내년에도 활약할 수 있다고 본다"고 칭찬했다. 
세트피스 득점력에 대해 "득점이 좀더 많이 나와야 한다. 중앙 수비가 아쉽다. 의외 선수들이 득점했을 때 좋은 효과낼 수 있는 것이 세트피스다. 중앙 수비가 세트피스 득점이 없어 아쉽다. 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겨울에는 중앙수비가 득점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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