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승리하지 못해 홈팬들에게 죄송하다” [전주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0.17 22: 02

전북현대의 아시아제패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 
전북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장전서 이동경에게 결승골을 실점해 2-3으로 패했다. 전북은 ACL 우승도전을 8강전에서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홈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과 박수 보내주셨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비록 졌지만 선수들은 120분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많은 땀을 흘렸다. 결과가 승리하지 못해 땀이 헛된 것 같아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올 시즌 전북은 울산전에서 2무2패로 밀리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충격이 좀 있을 것 같다. 전북은 항상 우승트로피 많이 들었다. 중요한 경기서 진 경험도 많다. 하루이틀 쉬면서 오늘 경기를 지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돌아봤다. 
정규시간 교체카드를 한 장만 쓴 이유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경기가 크게 나쁘지 않았다. 연장까지도 준비했다. 이런 경기는 페널티킥까지 갈 수 있다. 그것에 대비하다보니 교체가 늦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북은 단 한골 차로 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양팀 다 치열한 경기를 했다.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도 강했다.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마지막 구스타보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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