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장애등급여로 빚보증" '암살' 전지현대역女, 사이비 종교에 빠진母에 '눈물' ('무물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0.19 05: 5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종교에 빠진 어머니 때문에 고민인 액션배우가 등장, 특히 이 배우는 전지현, 김옥빈 등 대역으로 활동한 배우로 알려졌다. 
18일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액션배우 고민녀가 등장했다. ‘암살’에서 전지현 대역에 이어 ‘악녀’에서는 김옥빈과 같은 훈련생을 했다고. 김혜수 광고에도 출연했던 이력을 전했다. 

본격적인 고민을 묻자 의뢰인은 “어릴 때부터 엄마가 많은 종교를 믿으셨다, 성당부터 무당, 그리고 명, 현재는 교회를 다니신다”면서 뭐든 쉽게 맹신하는 엄마와 연을 끊어야할지 고민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연에 대해 묻자 고민녀는 “초4때부터 중2때 까지 동네 무당을 믿은 어머니가점집에서 무속인 자녀들을 4년을 키워, 거의 생활하다시피 사셨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무속인 빚보증까지 썼고, 무속인이 잠적해서 2억 빚이 생겼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의뢰이은 “절에선 여러가지 도맡아 일했고, 절에서 돈을 요구해,절에서 엄마가 굿을 했고 절에 있던 스님들이 다 사라졌다, 그때도 2천만원 빚이 생겼다”고 했다.이에 두 보살은 “종교의 탈을 쓴 사이비인 것”이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게다가 아버지 몰래 집을 담보로 잡고 사기 당했다고. 2천만원도 아버지 카드로 썼다고 했다. 이젠 교회를 다니신다는 의뢰인 어머니는 교회에도 수중에 현금을 전부내고 있다고. 의뢰인은 “산업재해로 장애등급 받은 아버지, 그 장애 급여로 내시는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천륜을 끊을 계기를 물었다. 의뢰인은 “이사가던 날, 교회 지인이 집에 와서는사람 둘, 개 둘은 나가라고 해, 황당해서 안 나가니 윽박을 지르더라,  심지어 엄마아빠 집이니 난 나가라더라”며 황당했던 일화를 전했다.심지어 자신에게 ‘사탄’이라고 칭했다는 것. 
의뢰인은 “나에게 사탄이라고 해도 엄마가 가만히 있더라,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 , 엄마의 눈빛도 달라졌다”며  힘든 기억을 꺼냈다. 그날 이후 엄마가 괴물을 키웠다며 장문의 문자가 온다고. 완전히 변한 엄마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어머니의 속사정에 대해 묻자 의뢰인은 “어린시절 새엄마에게 맞으면서 자란 어머니, 아버지와 사이도 안 좋았다”고 했다.이에 두 보살은 “엄마는 친구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문제는 천륜을 끊을지 말지의 상황. 의뢰인은 “엄마가 바뀌지 않는 것이 문제. 아버지는 포기하셨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가족들이 포기하는 상황이 어머니를 푹 빠지게 하는 것그렇다고 엄마를 포기하냐”면서 엄마의 아픔을 알면서 가족의 노력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서장훈은 “사랑하는 엄마가 늪에 빠졌는데 못 본척하고 지나갈 거냐,바로 잡아줘야해, 그게 몇 년이 걸려도 수렁에 빠진 엄마를 꺼내야할 거 아니냐”면서  “온 가족이 포기하는 것이 말이 되나”며 일침, 가족이 힘을 합해 어머니를 구할 수 있길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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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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