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의 분노, "메시가 조르지뉴 제치고 발롱도르 타면 이름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20 17: 12

"우승 차이가 몇개인데".
이탈리아 '코리에 델로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조르지뉴(첼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타는 것은 오직 '이름값'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발롱도르를 앞두고 예상 후보 1순위는 메시다. 그는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리그 3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기 탈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래도 메시는 지난 여름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염원의 국대 트로피를 선사하며 체면 치례에 성공했다.
메시에 이은 2순위는 조르지뉴. 그는 지난 시즌 첼시의 UCL 우승과 이탈리아의 유로 2020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우승 실적만 보면 확연히 메시보다 좋으나 개인의 활약이 미비했다는 평가.
포지션의 차이는 있지만 메시가 라리가에서 30골 득점왕, 코파 아메리카에서 4골을 넣은 것과 달리 조르지뉴의 개인 스탯은 초라하다.
조르지뉴보다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높은 상황에 대해 코리에 델로 스포르트는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이 매체는 "그 해 우승을 기준으로 준다면 메시가 아닌 조르지뉴가 발롱도를 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상은 아마 메시가 탈 것이다. 하지만 그가 조르지뉴를 제치고 탄다는 것은 오직 이름값"이라면서 "조르지뉴가 PSG로 이적했다면 발롱도르는 그의 차지였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