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43득점’ KB손보, 현대캐피탈 3-2 격파…후인정 감독 데뷔전 승리 [의정부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20 21: 41

KB손해보험이 V-리그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3-25, 25-23, 15-11)로 승리했다. 후인정 감독은 V-리그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케이타(43득점)와 홍상혁(21득점)은 64득점을 합작하며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가 없는 가운데에도 허수봉이 35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KB손해보험 케이타. /OSEN DB

1세트는 치열한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세트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중반부터 케이타의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점차 KB손해보험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케이타는 9득점(성공률 77.8%) 맹활약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홍상혁도 6득점(성공률 83.3%)으로 힘을 보탰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반격을 가했다. 허수봉(5득점)을 필두로 차영석(3득점), 김선호(2득점), 최민호(2득점)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5득점)의 공격성공률이 62.5%로 떨어지면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홍상혁이 6득점(83.3%)으로 활약했지만 승부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3세트에서도 세트 후반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KB손해보험도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허수봉은 9득점(성공률 75.0%)을 올리며 괴력을 발휘했다. 케이타도 9득점(성공률 52.9%)으로 활약했지만 1세트만큼의 공격성공률은 보여주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케이타가 11득점(성공률 62.5%)을 몰아치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홍상혁도 5득점(83.3%)으로 필요한 순간 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9득점(75.0%)을 올렸지만 결국 KB손해보험의 추격을 허용하며 풀세트 승부를 펼쳤다.
5세트는 세트 초반부터 케이타가 활약하면서 KB손해보험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경기는 KB손해보험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캐피탈 허수봉.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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