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친선 2연전을 앞둔 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벨 감독은 2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팀을 상대로 좋은 테스트가 될 것 같다”며 “좋은 내용과 결과를 갖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미국과 친선전을 벌인다. 이후 27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미국과 한 차례 더 맞붙어 이번 A매치 기간 2연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내년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목표다. 그러려면 호주, 일본, 중국 등 아시안컵에서 잘했던 팀들을 이겨야 하는 만큼 강호들과 붙어봐야 한다”며 “이런 레벨의 팀과 겨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좋은 기회다. 우리의 현재 수준을 알고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해 많이 배우며 개선점을 파악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벨 감독은 “파워가 있는 미국 선수들을 상대하며 모든 상황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으로 전달하는 패스 등 모든 면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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