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도 맨시티도 아닙니다...무리뉴 커리어 첫 6실점 굴욕 안긴 팀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22 04: 39

이 남자 노르웨이랑 악연이 있는 것일까.
AS 로마는 22일 새벽 1시 45분(한국 시각) 보되 글림트(노르웨이)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 라운드 C조 3차전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이날 로마는 선발진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10대 칼라피오리 등의 선발 기회를 얻었으며 주전 선수들은 벤치에 대기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처참한 결과로 이어졌다. 주전 골키퍼 파트리시오를 비롯해서 센터백 쿰불라, 칼라피오리 등이 모두 부진하며 대거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이 1-2로 끝나자 무리뉴 감독은 허겁지겁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전 멤버들을 동원했다. 하지만 오히려 만회골 없이 내리 4골을 내주며 최악의 패배를 맞이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이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커리어 통산 1008 경기 중에서 첫 6실점 경기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커리어 내내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성과를 낸 감독이었다.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한 FC 바르셀로나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여러 강팀들을 상대로도 최다 5실점이 전부였던 것.
바르사도 맨시티한테도 안 당한 굴욕을 노르웨이팀에게 당한 무리뉴 감독은 "로마는 우리보다 더 약한 팀에게 졌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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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풋볼 이탈리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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