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마이네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소희를 칭찬했다.
박희순은 22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마이네임’ 인터뷰에서 한소희와 첫 만남에 대해 “먼저 액션연습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파주를 지나가다가 액션스쿨을 찾아갔다. 찾아가기 전에는 티비에서 봤던 여리여리하고 예쁜 광고에서 튀어나온 이미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서 봤는데 깜짝 놀랐다. 연습한지 열흘 됐는데, 복싱하는 자세가 나와있었다. 남자도 열흘 연습해서는 어려운 일이다. 운동을 안해봤다는 애가 잘해서 정말 놀랐다. 연습하는 얼굴에서 행복하고 재미있어 하는 게 보였다. 땀을 흘리면서 젖어 있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그 이후에도 소희가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었다. 하는 짓과 연기와 마음 씀씀이가 예뻤다. 그때부터 편견 없이 동료 배우로 생각했다”라고 칭찬했다.
한소희는 박희순을 비롯해 ‘마이네임’에서 활약한 동료 배우들을 독수리 오형제라고 할 정도로 절친하게 지냈다. 박희순은 “한소희는 톡톡 튀는 매력이 있고, 친오빠처럼 대한다. 그래서 가끔 싸우기도 하고 그런 모습이 좋아보였다. 큰 오빠로서 흐뭇하게 바라봤다. 모임이 있을 때도 제가 따라오라고 하는게 아니라 각자 제안을 했다. 그래서 집에도 가봤다. 서로 자기가 없는 장면에도 다들 노심초사 하면서 걱정해주는 사이였다”라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희순이 출연한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소녀의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