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류수영, "'♥박하선', 연애시절 손 잡고 싶어 산행 제안… 6개월 걸렸다" 웃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0.23 06: 56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과 연애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22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과의 연애시절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수영과 허영만은 성남에 있는 사천식 바다백반집에서 볼락 서더리탕을 즐겼다. 허영만은 "무슨 생선이 이렇게 꼬숩냐"라고 감탄했다. 류수영은 "오래 끓이면 생선 살이 다 녹는데 어떻게 끓였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장은 "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 10분 정도 끓인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류수영씨가 본명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류수영은 "어남선이다. 처음에 무명배우일 때 이름을 얘기했더니 기차 이름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예명을 썼다"라며 "'편스토랑'을 하면서 어남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종친회에서 드디어 어씨를 쓴다고 좋아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박하선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누군가가 먼저 만나자고 했을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류수영은 "하선씨가 처음에 오빠라는 말도 안했다. 오라버니, 아니면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굉장히 깍듯하게 대해서 손 잡는 것도 6개월 정도 걸렸다"라며 "손 잡으려고 같이 산에도 갔다. 산에 가서 처음 잡았다. 잡은 손을 안 놓길래 내가 싫은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허영만과 류수영은 성남의 예술 수제비를 맛 봤다. 사장은육수를 낼 때 멸치를 18000마리를 사용한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류수영은 수제비를 보며 "정말 얇다"라고 감탄했다. 사장은 수제비에 육수가 충분히 배게 하기 위해 얇게 반죽을 한다고 설명했다. 류수영은 "얇게 떼니까 면 같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은 "나는 밀가루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맛있다"라고 말했다. 류수영은 "먹었더니 열이 훅 올라온다. 보신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정확한 계량으로 200인분의 육수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사장은 "처음에 냉수로 끓이지 않으면 멸치에서 비린내가 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영만과 류수영은 얼큰하게 끓인 칼제비를 맛봤다. 류수영은 "면이 정말 쫄깃하다. 장칼국수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얼큰한 수제비에 후끈해진 류수영은 겉옷까지 벗고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허영만은 "나도 벗으려고 했는데 비교 돼서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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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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