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류수영, "'♥박하선'이랑 오고 싶어" 딸+아내바보→맛평가 1등!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0.23 08: 35

류수영이 딸 바보, 아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22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류수영이 등장한 가운데 성남 맛집을 다니며 가족을 떠올렸다. 
이날 허영만과 류수영은 사천식 바다백반집으로 향했다. 허영만은 "이 집은 첫인상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백반집 사장은 류수영을 보며 "너무 잘 생기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반집 사장은 "15년동안 아침에 사천포에서 물건을 받았다. 이게 안 오면 장사를 할 수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새벽에 잡은 신선한 전어로 양념한 전어회무침이 나왔다. 류수영은 "올해 첫 전어다.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채소를 많이 넣으면 전어 맛이 묻힌다. 근데 이 집은 적당히 넣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류수영은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그냥 술안주가 돼버리는데 이렇게 하니까 요리가 된다"라고 감탄했다.
류수영은 "전어에게 기름이 꽉 차서 터진다. 그때 참깨도 같이 터지니까 너무 고소하다"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넓은 그릇을 가져왔다. 허영만은 "이걸 안 비벼 먹는 건 전어에 대한 배신이다"라며 전어회비빔밥을 만들었다. 
허영만은 "박하선과 어떻게 만났나"라고 물었다. 류수영은 "드라마를 하다가 만났다. 차를 마시기로 했다. 카페에 가는데 단발에 자켓을 입고 있었는데 뒷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때 심장이 두둥했다.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나라고 처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럼 밥 먹을 때도 뒷모습만 보는 게 어떠냐"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자연스럽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류수영은 "여기 보니까 놀이터가 3곳 정도 있더라. 아이랑 아내랑 같이 와야겠다"라며 딸바보, 아내바보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은 성남의 마지막 코스로 8천원 보쌈정식을 맛보러 갔다. 류수영은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집도 오랜만인데 신발을 벗고 들어와도 식탁이 있는 게 오랜만이다"라며 "타임머신을 타고 내려온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류수영씨가 동네에서 통장을 한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류수영은 "동대표다 2년 정도 했다"라며 "왔다 갔다 하면서 복도에 불이 나갔다던지 수도가 문제 생긴다거나 그러면 얘기한다. 관리업체가 있는데 사과 4개, 배 4개가 내 임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과 류수영은 8천원에 만든 훌륭한 밥상에 감탄했다. 사장은 "이건 처음엔 원래 홍보용으로 만든 건데 손님들이 자꾸 이것만 찾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보쌈의 고기를 보더니 삶는 시간부터 부위까지 설명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류수영은 "돼지 앞다리의 어깨 부분 같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허영만은 "나는 가브리살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류수영은 "가브리살이 바싼 부위인데"라고 걱정했다. 이에 사장은 가브살이라고 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류수영 역시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허영만은 류수영을 맛 평가 1위 연예인이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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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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