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설적인 황희찬, 흥분되는 남자.. 네트 위치 안다" 리즈 경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0.23 05: 55

황희찬(25, 울버햄튼)의 다음 상대 리즈 유나이티드가 긴장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한다. 시즌 초반 울버햄튼이 승점 12(4승 4패)로 10위에 올라 있는 반면 리즈(승점 6)는 17위로 강등권 바로 위에 놓여 있다. 
이날 리즈 지역지 '요크셔 이브닝 포스트'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경계 해야 할 키(key) 맨 2명을 꼽았는데 골키퍼 조세 사와 함께 황희찬이었다. 이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또 다른 유명한 한국인인 손흥민(29, 토트넘)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흥분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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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황희찬에 대해 "직선적이면서 상대에게 달려 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네트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이 저돌적이면서도 결정력까지 겸비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이 매체는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힘들어 하던 황희찬과 계약이 발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크게 흥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이미 몰리뉴(울버햄튼 홈구장)에서 확고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른쪽 혹은 왼쪽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을 이 매체는 각인시켰다. 더구나 "3번의 프리미어리그 선발 경기에서 3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 숫자에 대해 논쟁할 수 없다"고 황희찬의 기량을 인정했다. 
특히 이 매체는 황희찬이 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는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와 협업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나섰다. "트라오레의 스피드는 리즈가 잘 알고 있겠지만 황희찬도 우두커니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리즈 원정에서 4경기 연속 선발을 노리는 황희찬은 시즌 4호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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