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전 동료의 옹호, "버스비-퍼거슨처럼 장기 집권할 수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23 07: 42

"콘테는 무리뉴-반 할과 같은 케이스".
영국 '메트로'는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옹호했다. 그는 솔샤르 감독 대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면 잘못된 선택일라고 평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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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현 시점에서 맨유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특히 레스터 시티전 2-4 대패와 아탈란터전 3-2 승 등 솔샤르 감독의 기량을 의심하는 패배가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되고 있다. 후임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솔샤르와 함께 뛰었던 슈마이켈은 자신의 친구를 옹호했다. 그는 "솔샤르 감독은 맨유 정신을 살렸다"라면서 "콘테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미봉책"이라고 주장했다.
슈마이켈은 "콘테는 뛰어나다. 하지만 어느 팀에서나 2년 이상 머물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우리는 그런 축구 클럽이 아니다. 루이스 반 할, 조세 무리뉴처럼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반 할, 무리뉴와 같이 어디까지나 잠시 있다 떠날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에 대해 슈마이켈은 "맷 버스비 경, 알렉스 퍼거슨 경처럼 맨유에 오래 머무르면서 전성기를 이끌 수 있는 감독이다. 그는 맨유의 정신을 되살릴 것"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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