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A 진출했으니 더 큰 목표도 달성할 것".
제주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3라운드 전북 현대와 33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뒤 구스타보에 연속골을 허용, 패배 가능성이 높았던 제주는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제주는 승점 45점으로 파이널 A 진출에 성공했다.

주민규는 이날 멀티골을 터트렸다. 툭히 후반 추가시간 나온 페널티킥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 무승부를 이끌었다.
주민규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선수단과 식당 이모님까지 모두 승리하자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페널티킥 상황에서 부담없이 시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파이널 A에 진출하는 큰 목표였다. 이제는 더 욕심을 내면 될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팬들께서 참여해서 만든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분명 좋은 기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기회에도 이런 유니폼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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