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출사표를 밝혔다.
황선홍호는 오는 25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11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예선이다. 각 조 1위 11개팀, 2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팀이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개최국 출전)에서 열리는 본선에 올라간다.

감학범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달 U-23 대표팀에 부임한 황선홍 감독의 데뷔전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계획이다.
데뷔전을 앞둔 황 감독은 24일 "오랜만에 긴장된다. 부담도 되지만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경기 전날 다른 팀들은 긴장을 많이 했지만 우리는 팀 분위기가 좋다.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해 조심하고 잘 대비하면 되겠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필리핀에 이어 28일에는 동티모르, 31일엔 싱가포르와 차례로 격돌한다.
황선홍 감독은 "세 팀 모두 준비를 잘 했다. 외국에서 뛰는 선수가 많은 필리핀과 홈 이점이 있는 싱가포르를 경계해야 한다"라면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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