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내려갈 곳 없지만 달라질 상황 생각할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서 0-5로 완패했다. 맨유는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95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5로 패한 이후 66년만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무득점, 5골차 이상 대패를 당했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1년만에 5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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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먼 항해를 이어가고 있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밑바닥까지 내려온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지금 보다 나쁜 상황이 생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너무 많은 골을 허용했다. 또 허용해서는 안되는 쉽게 허용한 실점이었다”면서 “나는 우리 선수들과 나를 믿는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 대해 의심할 수 있지만 더 강해져야 하고 서로를 믿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최근 경질설이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구단 보드진의 믿음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최근 3경기서 11골을 내줬다. 최악의 상황이다. 또 올드트래퍼드에서 13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한 것은 지난 1964년 이후 처음이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솔샤르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집에 돌아가서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