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서 패한 FC바르셀로나팬들이 도널드 쿠만 감독을 습격했다.
스포츠바이블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쿠만 감독의 차가 바르셀로나팬들의 표적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한 뒤 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홈 캄노우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1-2로 패했다. 0-2로 뒤진 후반 47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되돌릴 순 없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9위(승점 15)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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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은 경기 후 “결과에 실망했지만 팀은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했다. 수요일에 또 다른 경기가 있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최근 엘클라시코 3연패에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 후 일부 팬들은 경기장 부근에서 쿠만 감독의 아우디 차량을 막아세웠다.
팬들은 쿠만 감독의 차량 보닛을 두드리고 야유와 욕설을 퍼부었다.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백만 명이 시청했다.
바르셀로나는 SNS를 통해 “쿠만 감독이 경기장을 떠날 때 겪은 폭력과 경멸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과 징계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