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2’ 최민호가 연이은 실수에 자책했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2’ 에는 ‘농구계의 레전드’ 선수들이 출연해 뛰어난 골프실력을 보여줬다.
현주엽, 문경은, 양희승, 신기성은 팀이름을 ‘농구킹’이라고 정했다.
1홀 경기는 4:4 단체전이었다. 양세형은 “민호가 연습장에 가서 5시간 연습했다고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호는 연습 효과가 제대로 드러났고 굿샷을 날려 팀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확인해보니 민호의 공도 해저드로 빠진 상태였고 민호는 “설마”라며 당황했다.
골프왕팀 세 번째 주자 양세형은 벙커로 공을 보내버렸고 현주엽은 좌절했다. 농구킹팀 현주엽이 공을 치기 위해 나서자 양세형은 “백프로 미스난다”고 예상, 제대로 적중했다. 양세형은 쉴새 없이 깐죽거렸고 이에 최민호는 “나는 세형이 형이랑 같은 팀이라서 행복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성공적인 벙커샷을 선보였다. 이어 장민호가 더블보기 성공, 골프왕팀이 1홀 승리를 가져갔다.

4홀 대결은 ‘너 나와’ 1대 1 지목전이었다. 장민호는 “아무나 나와도 될 것 같은데”라며 상대팀을 무시했다. 골프왕팀은 “현주엽 너 나와”라고 외쳤고 농구킹 팀은 “허재 너 나와”라며 자신없게 외쳤다.
김국진은 현주엽에게 “허재는 어떤 선배였냐”고 질문했다. 현주엽은 “지금 보는 것보다 훨씬 잘 챙겨준 고마운 형이다. 농구 외적으로도 많이 챙겨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거 빼고는 다 단점”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가 먼저 도전, 헤저드 샷을 날려 팀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현주엽이 도전했고 굿샷을 날렸다. 양세형의 온갖 방해에도 현주엽이 보기에 성공, 농구킹팀이 승점을 1점을 가져가 2대 2 동점이 됐다.

5홀 대결에 앞서 사전 게임이 진행됐다. 김국진은 “골프왕에서 단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최고의 찬스다. 멀리건 1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코끼리 코를 일곱바퀴 돌고 멀리 뛰면 된다”고 게임의 룰을 설명했다. 최민호는 멀리뛰기에서 232cm로 1등을 기록, 팀원에게 찬스를 선물했다. 민호는 대결에서도 파를 기록, 팀원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8홀 대결은 듀엣전이었다.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지만 민호의 실수로 농구킹팀이 기회를 잡았다. 최민호는 “나 왜이러냐”라며 계속 자책했다. 민호는 끝까지 운이 따르지 않았고 농구킹팀 문경은이 마무리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골프왕팀은 농구킹팀에 3:4로 패했고 2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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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골프왕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