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이몽' 이현이 "♥홍성기, 세차하듯 씻겨줘"→홍성기 "♥이현이는 바바리맨" 폭소 (ft.별x김수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0.26 08: 55

‘동상이몽2’에서 홍성기와 이현이 부부가 별, 김수미와 함께 현실적인 결혼생활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공감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이와 홍성기 부부가 그려졌다. 아침부터 홈캉스를 준비한 모습. 김수미와 별이 방문했다. 이현이와 동갑내기 83클럽의 찐친 삼총사라고. 아이만 총 7명인 워킹맘들의 모임이라고 했다.  

이들은 “아이들은 남편 찬스를 쓴 날”이라며 들뜬 모습.  김수미와 별이는 홍성기를 보며 “오빠는 참 잘생기고 머리숱도 많으시다, 주변 남편상에서 잘생긴 편”이라면서 웃음, 김수미는 “우리 남편(개코)도 귀여운데 우리 오빤 신생아상 초 동안이다, 20년 동안 같은 나이”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현이는 “난 남편 얼굴봐서 결혼했다”며 웃음 지었다.  
이때, 홍성기는 “내가 하하 형과 실제로 뵌 적 한 번 있다”고 하자 별은 “누가 우리 남편 봤다고 하면 심장이 덜컥한다”며 놀랐다. 홍성기는 “예전에 공중파 MC보던 하하, ‘만원의 행복’이었다, 내가 일반인 마지막 도전이었다”면서 무려 17년 전 처음만난 사이라고 했다. 
별이는 “우리 남편이 잘해줬나”고 하자, 홍성기는 “좀 서운함이 있다”며 17년 만에 앙금 보따리를 풀었다. 이유를 묻자 홍성기는 “제작진들 얘기로 하하가 다른 출연자들 치킨파티 해줬는데 난 안 챙겨줬다”며 웃음, 이현이는 “그래서 남편이 무한도전 안 보더라”며 받아쳤다. 
별은 “가만 있어봐라”며 17년만에 당사자를 소환했다. 그러면서 하하와 전화연결하자마자 “큰 실수했더라”고 밑밥을 던졌고 홍성기는 “저 기억 안 나시냐”고 물었다.하하는 “내가 잘생긴 사람 원래 싫어한다”며 웃음, 홍성기는 “치킨 한 번 사달라”고 말하며 하하와의 앙금(?)을 풀었다. 
계속해서 이현이는 하하와 별에게 싸우는지 질문, 별은 “안 싸우지 않지만 다른건 필요없고 술 때문”이라면서 “부부끼리 술 한 잔 좋지만 내가 아예 한 잔도 못 해, 알쓰(알코올 쓰레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도전은 해, 어느 날 수미와 맥주한 잔 하자고 했고 한 모금 마시고 쓰러졌고, 남편이 술과 함께 쓰러진 나를 보고 너무 깜짝 놀라, 맥주가 그대로였기 때문”이라며  “뚜껑을 닫아서 다시 팔아도 될 정도, 그 다음날 엄청 놀렸다”며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홍성기는 이현이와 결혼식날을 떠올렸다. 급기야 양주를 마셨던 이현이가 취한 탓에 샤워도 시켜줬다고. 이현이는 “샤워 아니고 빨았다, 손을 대지 않고 씻었다, 세차하는 것처럼”이라고 폭로하면서  “사람이 추워서 깼는데 욕조더라”고 했고 별은 홍성기를 원망한 듯 “잘 생기면 다냐”며 받아쳤다.  
이에 이현이는 “사실 둘 다 만취 상태였다   남편도 화장실 매트바닥에서 잤다”고 덧붙이자홍성기는 “내 로망이었다, 서로 못 알아볼 때까자 술 마시는 것”이라고 했고 별은 “완벽한 사랑을 하고 있어, 백년해로 하셔라”며 센스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에겐 개코와 부부싸움을 하는지 물었다. 김수미는 “육아보다 교육으로 넘어가, 11살과 7살이다”면서 “오빠랑 신기하게 잘 안 싸워, 싸울 일이 별로 없다”고 했다. 별도 “보통 아내들이 남편 뒷담화를 하는데 수미는 홀로 가만히 있어, 남편 불만 없냐고 물으면 불만 하나, 샤워할 때 옷을 벗고 그대로 둔다고 하더라”고 신기해했다.
김수미는 “딱히 불만이 없었단 얘기”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이현이가 “나랑 살면 기절할 것”이라 셀프디스하자, 홍성기는 기다렸다는 듯이 “현이 속옷 내가 빨래통에 널어놓는다, 아무데나 놓기 때문“이라며 벗어둔 이현이 옷 수거담당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김수미가 이현이에게 “미리 옷 안 가지고 가냐”고 놀라자, 홍성기는 “아니다, 바바리맨처럼 수건으로 감싸고 도망간다”며 폭로해 포복절도하게 했다. 
또한 홍성기는  이현이가 3년 전, 김수미와 ‘인생술집’ 출연했던 것을 언급, 이때 서운함이 폭발했다고 했다. 당시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김수미는 그렇다고 했으나 이현이는 안 태어날 거라고 했던 것. 김수미는 “사실 그때 나도 오빠랑 사이 안 좋을 때, 권태기도 있고 힘들었던 때”라고 하자, 이현이는 “우리 둘다 남편 흉봤을 때”라며 그 당시 냉전 중이었던 때라 더욱 사이가 안 좋았다고 했다. 
이에 개코와의 권태기를 묻자 김수미는 “한창 어린 나이에 연애부터 결혼까지 개코랑 해,왠지 모를 아쉬움이 한 번에 감정이 몰아쳤다”면서 “나중에 권태기도 모르게 오빠가 꼴도 보기 싫었다”고 했다.  
홍성기는 권태기에 공감한 듯 “현이 발소리 조차도 싫었던 때 있어, 심지어 살살 걸어달라고 했다”고 했고 이현이는 “내가 자는 사이 남편이 먼저 출근해, 부스럭 소리에도 자는 척했다”면서 “현관문 닫히자마자 베개를 던지며 화풀이했다”며 홍성기도 몰랐던 일을 고백했다. 
이에 홍성기는 “차라리 날 때려라”고 말하더니 “나도 복수했다. 아내 현이가 자면 업어가도 모르는 스타일,자고 있는 현이 얼굴에 방귀 뀌었다, 냄새 모르고 자더라”며  상상도 못한 복수에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다시 태어나면 이현이와 결혼할 것,아내 만나는데 내 운을다 썼다, 내 결혼생활 너무 만족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별은 “친구같은 남편이 좋다, 로망보다 현실이 결혼”이라며  “지금 이렇게 사는게 참 좋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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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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