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진출' 김포FC, 연고지 위해 진심 쏟는다 [오!쎈 김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0.26 08: 50

K리그2 진출을 선언한 김포FC가 본격적인 프로화에 도전한다. 
김포FC는 25일 경기도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정하영 김포시장, 서영길 대표이사, 고정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 리그(K리그2)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2일 ‘재단법인 김포FC 프로리그 진출 동의안’이  한 차례 부결되는 진통 끝에 김포시의회에서 통과됐다. 

K3리그에 소속돼 있는 김포FC는 지난 2013년 김포시민축구단이 전신이다. 김포시민축구단으로 명명한 지 9년 만에 그리고 재단법인 김포FC가 설립된 지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프로 무대로 올라 선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FC는 축구동호인의 조직체가 아닌 김포시민의 조직체로 발전시킬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구단이 될 것이다. 시장의 노력, 축구인의 노력, 시민의 노력으로 메인 스폰서를 찾겠다. 시민들이 만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 설문조사를 하니 시민들을 뜨겁게 만들고 구장에서 새로운 기획과 이벤트가 나와서 (시민을) 하나로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응답이었다”면서 “솔터축구장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K리그2에 맞게) 5000석 규모로 확충하고, 그중에는 패밀리존을 만들어 온 가족이 즐기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포FC 출범 후 무보수로 대표직을 맡고 있는 서영길 대표는 "축구를 시민들이 어떻게 같이 공유할 수 있을까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면서 “K3보다 K리그2가 효율성에서는 더 타당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정운 감독은 “꼭 K리그3 우승을 하고 2부리그에 가고 싶다.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김포FC만의 축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구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김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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