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와 아이제아 힉스가 나란히 부진했지만 삼성은 이길 수 있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8-67로 이겼다. 4승 4패가 된 삼성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6위로 도약했다. KGC(3승 4패)는 8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원투펀치 힉스와 김시래가 동반 부진했다.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힉스는 19분 출전에 14점, 3리바운드, 5턴오버로 부진했다.

김시래 역시 변준형과 일대일 매치업에서 철저히 밀렸다. 신장에서 밀린 김시래는 변준형 앞에서 제대로 슛을 쏴보지도 못했다. 반대로 변준형은 자신 있게 신장차이를 살리며 16점,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삼성은 원투펀치의 부진을 동료들의 분전으로 메웠다. 이동엽이 11점, 3어시스트로 김시래를 도왔다. 임동섭(11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과 다니엘 오셰푸(10점, 8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줬다. 신인 이원석도 오세근을 상대로 6점, 9리바운드로 선전했다. 배수용도 8점을 터트려 신스틸러가 됐다.
KGC는 종료 4분을 남기고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임동섭에게 3점슛을 맞고 무너졌다. 4쿼터 막판까지 무득점이었던 김시래는 종료 1분 20초전 9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에 성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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